국회대로 녹지 조성 추진…오목교역 일대 변화 주목 | 한국경제
서울 서남권에서 국회대로 지하화 및 상부 녹지 조성 사업과 여의도·목동 재건축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생활권 변화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시는 양천구 신월IC부터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교차로까지 약 7.6㎞ 구간의 국회대로를 보행과 녹지 중심 공간으로 재편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신월IC에서 목동운동장까지 약 4㎞ 구간에는 지하차도 상부공원이 조성되며, 목동운동장에서 국회의사당 교차로까지 약 3.6㎞ 구간은 기존 차로를 축소하고 보행로와 녹지 공간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그동안 국회대로는 양천구와 영등포구 생활권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 역할을 해왔으며, 사업 완료 이후에는 보행 환경과 녹지 공간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여의도와 목동에서는 재건축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동쪽 끝 여의도에서는 한양·대교아파트 등이 정비사업 절차를 밟으며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서쪽 끝 목동 신시가지 역시 1~14단지 전체가 정비구역 지정을 마치고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 인프라를 갖춘 여의도와 학군 및 생활 인프라가 밀집한 목동이 국회대로 녹지축과 지하철 5호선을 통해 상호 보완적인 광역 생활권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공간 구조 개편의 수혜지로 두 지역의 접점인 오목교역 일대를 주목하고 있다. 오목교역은 5호선을 통해 여의도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백화점, 학원가, 공원 등 목동 중심지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입지적 특징을 갖추고 있다.
목동윤슬자이 투시도
목동윤슬자이 투시도
이러한 가운데 옛 KT부지에 들어서는 ‘목동윤슬자이’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중대형 면적 중심의 총 651실(전용면적 114~203㎡)로 구성된다. 현대백화점 목동점, SBS·CBS, 오목공원 등 목동 중심상업지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을 통해 여의도, 광화문 등 도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이 수월하다.
목동윤슬자이는 '하이퍼트(Hypert)'를 주거 콘셉트로 내세웠다. 회사에 따르면 하이퍼(Hyper)와 아파트(Apartment)를 결합한 용어로, 중대형 평면과 커뮤니티 시설 등을 중심으로 한 주거 계획을 반영했다.
단지 외관에는 글로벌 아티스트 네드 칸의 작품이 적용된다. 102동 47층에 와인 리저브와 프라이빗 다이닝룸, 파티형 게스트하우스, 영화·음악 감상실, 미팅 공간 등을 갖춘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될 예정이며, 9층에는 루프탑 가든이 마련된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멤버십 피트니스 시설 ‘콩코드 클럽 바이 조선’도 들어설 예정이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